한국의 콘텐츠가 ‘K컬처’라는 이름 아래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콘텐츠 산업도 다방면에서 발전하고 있다. 이 흐름을 타기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는 남부, 북부, 동부, 서부, 이렇게 4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진행 중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남부권역센터는 ICT와 융합된 콘텐츠 육성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콘텐츠의 진흥을 위해 콘텐츠 창작자, 초기 스타트업, 도내 콘텐츠 기업을 지원 중이다. 현재까지 1,117건의 창업, 3,225개의 일자리 창출, 20,926건의 스타트업 지원 성과를 이루어 냈다.
남부권역센터에서 진행 중인 ‘문화창업플래너’ 사업 또한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문화창업플래너 사업은 ICT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가 양성 및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창업플래너란,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의 창업 및 성장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전문가다. 문화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높고, 네트워킹을 활용해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준다. 2014년도부터 시작된 문화창업플래너 프로그램에서 300명의 수료자가 나왔으며, 이 중 190명이 지속적으로 활동 중이다. 수료생들은 현재 스타트업캠퍼스, 와디스, 벤처인사이트, 한국생산성본부 등 창업 관련 기업에 재직하거나 창업/투자 관련 기업을 창업, 대학교에서 창업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창업플래너 10주년을 맞이하여, 문화창업플래너를 수료하고 스타트업 창업 관련 전선에서 뛰고 있는 10기 서항주, 4기 조남지 수료생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문화창업플래너 10기 프로그램 (출처=경기콘텐츠진흥원)]
-AI 작곡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 프로젝트 총괄 리더, 10기 서항주 수료생
AI작곡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에서 프로젝트 총괄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서항주 수료생은 문화창업플래너 10기다. 문화창업플래너 교육과정에서 배운 강의 내용을 토대로,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전문가로 성장하여 현재 스타트업 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항주 수료생은 중소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강의를 완수했던 경험 등으로 문화 콘텐츠 스타트업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등, 실제 수료받았던 교육 내용을 현업에서도 활용하는 중이다. 앞으로는 문화창업플래너 활동을 통해서 스타트업과 대학을 연결해 주는 산학협력 교수로 활동할 계획이라 전했다. “개인적으로 정한 장기 목표로는 문화창업콘텐츠 스타트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또는 사회적 약자인 창업자들이 더 쉽게 창업을 실행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창업플래너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비즈니스모델링을 갖추고 있다면 문화창업콘텐츠 스타트업을 만들 수 있고 사회구성원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멘토가 되겠습니다.”다는 소감을 밝혔다.
-해외 액셀러레이터 ‘퓨처그라운드’ 부대표, 6기 조남지 수료생
문화창업플래너 4기 조남지 수료생은 베트남과 북미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로컬라이제이션 단계의 사업 전략과 수립, 해외 투자유치 등을 연계 지원하는 해외 액셀러레이터 ‘퓨처그라운드’의 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조남지 수료생은 문화창업플래너 교육을 통해 법률, 정책, 마케팅, 재무 등 문화창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프로그램 중 실제 창업자들과 만남을 통해 문화창업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분석하며, 창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해결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실제 스타트업을 만나 솔루션을 도출하는 실질적인 자양분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남지 수료생은, 문화적 관점에서의 스타트업이 생겨날 때 기존의 산업과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잠재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조남지 수료생은 앞으로 문화 트랜드와 연계 산업의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문화적 관점에서의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하는 데 필요한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투자 심사 과정에서 문화적 관점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라는 소감도 밝혔다.
[사진: 문화창업플래너 교육 프로그램 전경(=출처 경기콘텐츠진흥원)]
-문화창업플래너 프로그램 10주년을 축하하며
실제 문화창업플래너 양성 과정을 수료한 두 수료생은 스타트업과 창업 관련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항주 수료생은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이 배출한 300인의 문화창업플래너 모두가 비즈니스 환경의 트렌드 변화와 급속하게 발전하는 ICT 기술 등에 대해 문화콘텐츠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선두자가 되기를 희망합니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조남지 수료생은 “지난 문화창업플래너 10기 플래너분들의 멘토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나름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끊임없이 자신만의 KPI를 설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문화창업플래너 과정을 통해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멘티와 함께 솔루션을 고민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성원으로 오래도록 현업에서 만나고 싶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문화창업플래너는 콘텐츠 창업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이다.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분야 창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문화창업플래너 프로그램은 이론교육, 실습 교육, 네트워킹, 전문기관 협력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남부권역센터에서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경기도를 넘어 전국에 확산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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